다리
차옥혜
냇물, 강, 바다를 가로질러
마을과 마을을 집과 집을
이어주는 다리
이 산과 저 산
이 절벽과 저 절벽을
이어주는 다리
원수와 원수를 적과 적을
분쟁과 분쟁을
용서 화해 평화로
이어주는 다리
너와 나를
그리움과 그리움을
사랑으로
이어주는 다리
천 년 전 님이여, 천 년 후 님이여
나 다리를 딛고 와 함께 꽃이 되소서
<한국현대시 2018년 상반기호>
차옥혜
냇물, 강, 바다를 가로질러
마을과 마을을 집과 집을
이어주는 다리
이 산과 저 산
이 절벽과 저 절벽을
이어주는 다리
원수와 원수를 적과 적을
분쟁과 분쟁을
용서 화해 평화로
이어주는 다리
너와 나를
그리움과 그리움을
사랑으로
이어주는 다리
천 년 전 님이여, 천 년 후 님이여
나 다리를 딛고 와 함께 꽃이 되소서
<한국현대시 2018년 상반기호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