파도
차옥혜
잠 못 들어 잠 못 들어
밤에도 잠 못 들어
얼지 못해 얼지 못해
겨울에도 얼지 못해
목 꺾인 꽃들이
풀밭에서 울어
눌러도 눌러도
눌리잖는 넋으로
꺾어도 꺾어도
꺾이잖는 혼으로
다시 살고파
푸른 날개 퍼덕이며
하얗게 달려가네
하얗게 달려가네
( 1986년 첫시집 < 깊고 먼 그 이름>에 수록)
차옥혜
잠 못 들어 잠 못 들어
밤에도 잠 못 들어
얼지 못해 얼지 못해
겨울에도 얼지 못해
목 꺾인 꽃들이
풀밭에서 울어
눌러도 눌러도
눌리잖는 넋으로
꺾어도 꺾어도
꺾이잖는 혼으로
다시 살고파
푸른 날개 퍼덕이며
하얗게 달려가네
하얗게 달려가네
( 1986년 첫시집 < 깊고 먼 그 이름>에 수록)