별의 꿈
차옥혜
햇빛 샘물 벼인
내 가족 품은 세상
꽃 기르고 물주다
흙으로 가면
배추꽃 무꽃 부추꽃으로 피다가
시냇물로 바람으로
세계를 닦다가
마침내 내 별자리로 돌아가면
밤마다 못 잊을 지구별
사람, 집, 마을, 들, 산천
어루만지는
별이 되리
<문학공간 2017년 여름호>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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