등대가 그립다
차옥혜
밤바다에서 길 잃은 밤배
등대를 그리다
캄캄한 바다에서
정박할 항구로 가는 길을 밝혀주고
용기를 주며 희망을 속삭이던
등대는 어디에 있는가
칠흑의 바다에서 길 잃어
거센 파도에
휩쓸릴 듯 휩쓸릴 듯
아슬아슬한 배는 애타게
등대를 부른다
<한국시학, 2022년 여름호>
차옥혜
밤바다에서 길 잃은 밤배
등대를 그리다
캄캄한 바다에서
정박할 항구로 가는 길을 밝혀주고
용기를 주며 희망을 속삭이던
등대는 어디에 있는가
칠흑의 바다에서 길 잃어
거센 파도에
휩쓸릴 듯 휩쓸릴 듯
아슬아슬한 배는 애타게
등대를 부른다
<한국시학, 2022년 여름호>